Finca el Puente Geisha

상큼한 만다린의 단맛, 꽃향기, 그리고 허브 같은 뉘앙스를 느낄 수 있는 수상 경력의 게이샤 커피입니다

Tim's Notes

게이샤 품종은 꽃향기와 시트러스 계열 풍미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. Marysabel과 Moises가 생산한 이 수상 경력의 커피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. 일반적으로 파나마 게이샤가 가벼운 바디감을 가지는 반면, 온두라스에서 재배된 이 게이샤는 더 묵직한 질감과 다소 낮은 산미 강도, 은은한 허브 피니시가 특징입니다. 올해도 Moises는 게이샤 나무에서 수확한 체리를 모두 구분해 가공했으며, 저는 그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로트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. 이 로트는 2025년 첫 번째 수확 시기에 나온 것입니다.

올해는 수확기에 비가 지나치게 많이 내리고, 밤에는 서리가 내리는 등 매우 까다로운 기후 조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, Marysabel과 Moises는 깨끗하고 향기로운 게이샤를 생산해냈습니다. Moises에 따르면 약 50%의 생두가 서리 피해를 입어 선별 과정에서 제거해야 했습니다. 다행히 그들은 자체 드라이 밀을 보유하고 있어 여러 차례의 정밀 선별 과정을 거쳐 저희와 그들의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커피를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.

첫 번째 수확분은 예상대로 연중 후반 수확분보다 강도가 다소 약하지만, 그럼에도 불구하고 Finca el Puente의 게이샤가 지닌 아름다운 특성을 잘 보여주는 훌륭한 예시입니다.

이 커피를 V60이나 필터 방식으로 추출할 때, 물이 내려가는 속도가 다소 느린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. 만약 같은 경험을 한다면, 분쇄도를 더 굵게 조정하기보다는 시간을 조금 더 들여 커피가 충분히 추출되도록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. 이 커피는 라이트 로스팅이기 때문에 추출 시간이 길어도 균형 잡힌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. 사실 저 개인적으로는 이 커피를, 예를 들어 같은 농장의 Catuaí보다 조금 더 가늘게 분쇄해 더 많은 단맛, 과일 향, 꽃향기를 끌어내는 편을 선호합니다.

Cultivar - Geisha
Flavour Notes - Sweet mandarin, jasmine & honey
Producer - Marysabel Caballero & Moises Herrera
Country - Honduras
Region - Chinacla, La Paz
Process - Washed
Harvest - January – February 2025
Roast Profile - Light Roast
Contents - Whole Coffee Beans