Q'EJNA

프란시스코는 2세대 커피 농부로, 약 35년 전 아버지와 함께 커피 재배를 시작했습니다. 처음 커피를 심던 시절에는 시장의 요구가 지금과 달라 고품질 커피 생산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습니다.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프란시스코는 더 나은 재배 방식을 배우고 이를 적극적으로 적용해, 점점 더 높은 품질의 커피를 생산하게 되었습니다.

프란시스코와 그의 가족은 작은 습식 가공소에서 커피를 직접 가공하고 있으며, 우에우에테낭고 지역에서 흔히 사용하는 방식인 ‘발효 및 세척 후 12시간 침수(soaking)’ 과정을 거칩니다. 이 과정은 커피의 깨끗한 향미를 더욱 강조하고, 건조장으로 옮기기 전 원두의 온도를 균일하게 맞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. 프란시스코는 이렇게 말합니다. “해마다 새로운 어려움이 생기기 때문에 농장을 유지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. 지역 인력 부족, 농자재 가격 상승, 그리고 변화하는 기후가 큰 도전이에요. 그래도 매년 품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. 그래야만 높은 생산 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는 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.”

농장의 이름인 ‘케흐나(Q’ejna)’는 토착 마야어인 맘(Mam) 언어로 ‘오래된 집(Old House)’이라는 뜻입니다. 이 지역의 많은 농장이 비슷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, 이는 과거 군인들이 머물던 옛 집들을 가리키며, 그 흔적이 지금도 땅 위에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.

Cultivar - Bourbon
Flavour Notes - Blueberry, Cocoa, Brown Sugar
Producer - Francisco Perez
Country - Guatemala
Region - Huehuetenago
Process - Washed
Harvest - January 2025
Roast Profile - Light Roast
Contents - Whole Coffee Beans